'GM전기차+LG배터리' 年 100만대분 생산
'GM전기차+LG배터리' 年 100만대분 생산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04.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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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 통해 美 테니시주에 제2공장 짓기로
LG에너지솔루션 2023년 260GWh로 규모↑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테네시 주박물관(State Museum)에서 열린 제2 합작공장 투자발표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테네시 주박물관(State Museum)에서 열린 제2 합작공장 투자발표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과 한국의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고성능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주(州) 박물관에서 김종현 사장, 메리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은 얼티엄 셀즈를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35GWh 이상의 양산능력을 갖춘 제2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연내 착공, 2023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건설비는 한화 2조7000억원이며, 예상 창출 일자리 수는 약 1300명이다. 여기서 생산된 파우치 배터리는 GM 차세대 전기차에 장착된다.

이로써 양사의 전체 배터리 양산능력은 오하이오주(건설중) 제1공장(35GWh)을 포함해 70GWh규모로 증가한다. 이는 500km 이상 주행가능한 고성능 순수전기차 100만대 분에 해당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합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전기차 확대에 나서 미국 그린뉴딜 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면서 “배터리뿐만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원재료 조달까지 안정적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美 친환경·그린에너지 시장 정조준 = 양사가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공장을 연이어 건설하는 이유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친환경정책 기조에 부응해 현지에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정권 교체 후 그린뉴딜 정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그린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달러(한화 2234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용차 300만대와 지자체 스쿨버스 등 모두 35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기차 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충전소도 50만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으로 자국산이 아닌 전기차에는 10%의 징벌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산 전기차의 기준은 배터리 셀을 현지서 생산했는가이다.

이에 대응해 북미 1위 완성체업체인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2025년까지 30여개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이중 20여개 모델은 북미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2025년 목표 전기차 비중은 40%이다. 이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전기차로도 1위 메이커로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GM은 2025년까지 전동화·자율주행 부문에 270억달러(약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 현황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 현황

◆글로벌 양산능력 123GWh→360GWh로 =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과의 제2합작공장 설립에 이어 대규모 추가 현지투자로 배터리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2조원 규모 기술유출 보상합의를 매듭지은 터라 발걸음이 한층 가벼운 상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2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5GWh규모 배터리공장을 시작으로 2015년 중국 강소성 남경시 신강개발구에 1공장을, 2019년 빈강개발구에 2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유럽시장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2018년 건립한 배터리공장이 맡고 있다.

내년 오하이오주 35GWh 합작공장과 이듬해 테네시주 동급 공장까지 완공되면 미국내 배터리 양산능력만 75GWh가 된다. LG 측은 이와 별개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투자해 7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의하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오는 2023년 250만대, 2025년 400만대 순으로 연평균 40%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120GWh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증설에 나서 2023년 전기차 370만대 분에 해당하는 260GWh 양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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