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공단 등과 애로사항 접수채널 개설

▲태양광 연계용 배전선로
▲태양광 연계용 배전선로

[이투뉴스]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계통연계와 관련한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신속하게 이를 해소해주는 유관기관 전담창구가 운영된다. 한전은 에너지공단과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에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 접수채널'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 배전계획처 신재생연계실과 신재생에너지센터 신재생에너지정책실이 운영하는 이 창구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계통접속 관련 문제들을 유관기관들이 직접 듣고 속도감 있게 해결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송·변전·배전)이나 계통접속, PPA 등에 관한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의견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한전이 받아 집중 관리한다. 한전에 의하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접속신청이 몰리면서 계통연계 지연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누적 접속신청건수는 2018년 1만2160건, 2020년 1만5343건, 올해 2월 1만6004건이다. 다만 지속적인 설비보강과 접속허용기준 조정으로 2018년 6452건 53%에 달했던 지연율은 2020년 3727건 24%, 올해 2월 3454건 22% 순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이행선언과 RPS 의무비율 상한 25% 상향조정으로 등을 감안하면 충분한 계통물량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접수된 애로사항을 포함해 계통접속 애로완화를 위한 종합 대응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부터 한전은 산업부, 에너지공단,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태양광공사협회 등과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을 꾸려 접속 적체물량의 최단기간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