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니켈·아연 등 오차율 10% 내외, 철광석 다소 높아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19일 공사의 한국자원정보서비스(코미스)에서 제공하는 5대 전략광종 예측가격의 정확도가 해외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지난해부터 유연탄, 동, 니켈, 아연, 철광석 등 5대 전략광종의 예측가격과 실제 가격 간 오차를 측정해 정확도를 조사·평가했다.

광물공사의 정확도는 87.5%로 해외기관인 우드맥킨지(87.2%), 블룸버그(86.2%), 시티그룹(82.5%), 웨스트팩뱅킹(86.2%)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동, 니켈, 아연 등 금속광물에 대한 예측오차율은 10% 내외로 해외기관보다 확연히 나은 결과를 기록했다.

철광석의 예측오차율은 24%를 기록해 다소 높았으나 비교대상인 해외기관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광물공사는 이 같은 높은 예측오차율이 코로나19로 인해 철광석 주 공급국인 브라질과 호주에서 일어난 공급차질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해외기관이 정보가 유료인 반면 광물공사는 예측가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코미스는 자원개발을 위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가격 예측시스템, 광물종합지수, 전략광물시장 전망지표에 이어 지난달 ‘4차산업 희소금속 시장위험지수’를 자체개발해 미래 자원시장 예측을 위한 시장분석 계량화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광물공사는 시장분석 계량화시스템을 통해 전체 자원시장의 변동성과 전반적인 추세를 확인해 해외자원개발 투자시점 등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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