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5.40달러, WTI 61.43달러, 두바이 62.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생산량 감소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5.40달러로 전일대비 0.0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1.43달러로 전일보다 0.0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46달러 떨어진 62.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 예산문제로 원유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NOC는 하루 130만배럴의 생산량이 100만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원유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하는 등 수출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는 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럽경제가 수개월 내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기회복 신호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백신보급 확대와 봉쇄조치 완화 등이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도·일본 코로나19 확산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만명을 넘었으며 일본은 세 번째 긴급조치 발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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