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국민평가단 50명 모집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대한 이행점검을 함께하고 의견을 제시할 국민평가단을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모집한다.

국민평가단은 만 19세 이상으로 기후변화 적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정부주관 평가단 참여 경험은 물론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환경부나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gookmin@kei.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5월말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국민평가단 활동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로 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전반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또 8대 국민체감형 적응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평가에도 참여한다.

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2021∼2025년까지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방향, 목표, 이행과제 등을 담은 기후변화 적응분야의 최상위대책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적응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에 명시한 8대 국민체감형 적응과제는 홍수, 가뭄, 생물대발생, 산림재해, 식량안보, 건강보호, 취약계층보호, 국민참여 분야다.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중 국민체감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 선정했다.

환경부는 그간 관계부처와 전문가 중심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정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해 왔지만 3차 대책이 추진되는 올해 평가단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적응정책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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