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5.65달러, WTI 61.91달러, 두바이 62.3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인도,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5.65달러로 전일대비 0.4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1.91달러로 전일보다 0.2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6달러 떨어진 62.37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인도,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을 상회하면서 뉴델리 지역봉쇄를 내달 3일까지로 연장했으며, 미국과 유럽은 인도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에너지시장 컨설팅회사 FGE는 “인도 휘발유 수요는 4월 하루 10만배럴, 5월 17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며 “디젤수요 역시 각 22만배럴, 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역시 신규확진 증가로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현에서 세 번째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OPEC+ 공동기술위원회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가 수출 불가항력 선언을 해제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NOC는 리비아 신규 과도정부와의 예산분쟁을 해결했다. 리비아 석유생산은 지난주 NOC의 불가항력 선언 이후 하루 130만배럴에서 100만배럴로 감소한 바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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