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하니웰UOP와 RE플랫폼 전환 기술협력

▲기술협력 체결서약서에 서명 중인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UOP 대표.
▲화상 기술협력 체결식에 참석해 서명 중인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UOP 대표.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27일 에너지·석유화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하니웰UOP와 ‘RE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RE플랫폼은 재생에너지 플랫폼을 뜻한다.

화상으로 실시된 이번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UOP 대표가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를 3대 미래사업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로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정유공장을 미래사업에 원료와 친환경 유틸리티(전기, 용수 등)를 공급하는 RE플랫폼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태양광패널과 전기차분리막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건설하고 있다. 성공적인 HPC 운영을 위해 기존 정유공장에서 석유제품 대신 나프타 등 화학제품 원료를 최대한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협력은 HPC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니웰UOP의 하이브리드 COTC(Crude Oil To Chemical)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 하니웰UOP는 바이오항공유 등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도 세게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항공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현대오일뱅크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하니웰UOP와 기술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공장을 RE플랫폼으로 신속히 전환할 것” 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오일뱅크의 3대 미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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