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기후행동 학교대항전 실시
시민 대상으로도 기후행동 챌린지 진행…생태 숲에 나무 기부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교육부(부총리 유은혜)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기후변화주간인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후행동 학교대항전(스쿨챌린지) 및 시민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후행동 1.5℃’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1.5’로 검색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학교대항전에는 512개 초등학교와 초등학생(4∼6학년) 3400여명이 참가해 기후행동을 실천했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초등학생 전학년과 중학생으로 확대했다. 또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도전 대회도 시범 운영된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참여실적을 평가해 우수학생과 우수학교를 대상으로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학생부문에서는 학교대항전 기간에 앱 사용 점수를 획득한 초등·중학생이 자동으로 신청되며, 실천일기 평가점수 등을 기초로 상위 30명의 우수 학생에게 환경부장관상을 준다.

학교부문에서는 참여 학생별 점수, 전교생 참여율, 전교생 참여인원, 응원점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환경부·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여기에 교사부문이 신설돼 우수학교 담당 교사에게도 장관상을 줄 예정이다.

시민도전대회는 기후행동을 적극 실천한 시민을 선정, 우수시민 이름으로 나무를 기부한다. 대회 기간 앱사용 점수를 획득한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자동 신청되며, 기후행동 점수가 높은 상위 100명의 시민 이름으로 생태복구 숲에 나무를 기부하고, 현판에 이름이 각인된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학교대항전 학교부문 대상 시상식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흥도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작년 대항전에는 모두 512개 초등학교가 참여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흥도초등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학교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함께 교실 화분 등의 부상이 수여된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이번 대항전을 통해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탄소중립과 기후행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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