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인하대와 KOICA시민사회협력사업 협력 추진
우간다 쿠미지역에 신재생 활용한 빈곤농가 개발 지원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준 우간다 카물리 및 쿠미지역 초등학교 공사 모습.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준 우간다 카물리 및 쿠미지역 초등학교 공사 모습.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가 우간다 빈곤농가 개발을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및 인하대학교와 함께 KOICA 시민사회협력 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지역으로 인구의 92.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열악한 농업 기반과 이로 인한 낮은 소득, 부실한 지역 인프라 등의 이유로 빈곤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우간다의 낙후 농가와 지역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기아대책과 인하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적개발원조사업에 협력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우선 쿠미지역이 에너지 소외지역인 점을 고려해 농사를 위한 시설 구축, 농산물 가공 및 저장에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다. 10개 마을의 관수시설 운영과 농산물 건조 및 가공 공정, 저온저장시설 가동에도 태양광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8월 기아대책 및 인하대학교와 ‘국제개발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각자 전문성을 발휘해 기아대책이 개발협력사업 수행, 인하대가 신규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및 교육, 공사가 신재생에너지 기반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전력이 부족한 국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국제개발공조사업에 참여한다”며 “에너지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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