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은행·기업은행에 이어 모두 5곳으로 확대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시장조성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외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3곳의 증권사를 추가 선정했다.

환경부는 사전에 신청한 7곳의 증권사 중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 순으로 하나금융투자 등 3곳의 증권사를 배출권거래시장 조성을 위한 계약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증권사들은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환경부와 계약을 맺고 다음달 17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수행한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하며, 매월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시장조성자들이 배출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합리적인 탄소가격 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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