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7.56달러, WTI 64.49달러, 두바이 64.3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56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4.49달러로 전일보다 0.9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9달러 떨어진 64.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2일 미국 전체인구의 33%인 1억48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1회 접종까지 포함하면 2억5100만명이 백신을 맞았다. 중국 역시 2억7530만명 분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30만명을 초과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돼 유가상승을 억제했다.

1일 기준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 4월 석유제품 수요는 전월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 수준의 봉쇄조치가 유지되면 5월에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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