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관통부 하부서 공극 3개소 보수

[이투뉴스]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한 원전들이 속속 전력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부터 발전을 멈추고 정비를 수행한 한빛1호기(950MW)가 이날부터 발전을 재개해 7일 전출력에 도달한다.

이 원전은 정비기간 핵연료와 원자로 냉각재펌프 전동기를 교체하고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추적검사와 제어봉제어설비 전면개선 작업을 벌였다. 또 한빛1호기 격납건물 대형관통부 하부공극을 점검해 공극 3개소를 보수하고 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ILRT)을 벌였다.

ILRT는 격납건물 내부압력을 설계기준사고 조건의 최대압력(3.4 ㎏/㎠)으로 가압해 격납건물의 기밀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향후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발전소에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소관 신고리1호기(1000MW)도 전출력에 도달했다.

신고리 1호기는 6차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하고 이달 1일 발전을 재개해 4일 오후 10시 45분 100% 출력에 도달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수검, 발전설비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5일 현재 전체 원전 설비용량은 23.2GW로 전체 24기 중 18기가 가동되고 있다. 발전량은 17.4GW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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