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대응 전기 생산소비 과정 배출제로 역할"

▲유기풍 KINGS 총장
▲유기풍 KINGS 총장

[이투뉴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 신임총장으로 유기풍(69) 전 서강대 총장이 6일 취임했다. KINGS는 이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일부 교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 총장의 언택트 취임식을 가졌다.

유기풍 제4대 KINGS 총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화학공학 석사,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교수와 제14대 총장을 거쳐 고려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대교협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초임계유체학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KINGS는 글로벌 그린뉴딜 기조를 고려하면서 에너지 관련 첨단 기술과 정책을 개발하거나 협력해야 하는 대학”이라며 “KINGS가 역동적 혁신 실천으로 급격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 유지발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에너지교육 전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에너지를 저가에 공급해 산업 생산 동력을 제고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현대 문명의 중요한 과제"라며 "2050 국제 탄소중립 협약에 대비해 전기 생산과 소비 과정에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KINGS의 연구와 교육성과를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총장은 “규모가 작은 대학은 유연한 변신과 위험에 대응하기 쉬운 장점이 있으며, KINGS호의 선임 엔지니어로서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거친 파도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명문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KINGS 이사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화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특히 대학에서 연구업적이 혁혁한 신임 총장과 하나되어 KINGS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2050탄소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반에 걸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유기풍 총장이 6일 취임식에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기풍 총장이 6일 취임식에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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