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민참여예산제 실시…사업제안 및 예산 심의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사업예산 운영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제’를 도입, 시민소통 강화 및 예산의 민주성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2년 예산에 반영되는 시민참여예산제의 대상사업은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시민 인식개선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증가를 위한 시민참여 사업 등이다.
올해 공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참여예산 제안에 대한 시민 접근성 및 참여를 늘리기 위해 공사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접수하는 한편 ‘참여예산 제안하면 선물이 와르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공사 홈페이지 시민참여예산제 게시판 (https://www.i-se.co.kr/service11)에 접속해 제안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한 제안자 중 추첨을 통하여 태양광 랜턴을 비롯한 공기청정기 등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된 제안은 적격성을 검토한 후 시민위원회와 공사 사업부서가 함께 ‘제안사업 심사위원회(가칭)’를 열어 제안사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사업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2년도 공사 예산에 반영된다.
시민예산참여제도로 편성된 사업은 매분기 시민위원회 회의 및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과 진행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시민참여예산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가치를 선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시민위원회 제안서를 수렴해 ▶공동주택 노후 난방배관 교체 사업 ▶시민과 함께 스마트하게 걷고 나눔 활동 등 4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