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적용할 새 폐기물 처리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 협력

▲플라젠 모델인 오스트리아 귀싱 바이오매스 가스화 플랜트
▲플라젠 모델인 오스트리아 귀싱 바이오매스 가스화 플랜트

[이투뉴스] 플라젠(대표 경국현)은 최근 사우디기업 Renewable Energy for Industrial Consulting사와(대표 후세인 이브라헴, 이하 'REIC')와 폐기물 가스화 플랜트 기술 개발·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기물 활용을 위한 혁신적 열분해 가스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생산의 사회·경제적 개발 기회 확대와 폐기물 가스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타르 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합성가스를 만들고 여기서 그린수소와 합성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 추출하는 3세대 가스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파일럿 설비를 짓고 있다.

양사는 향후 경험과 기술, 인적 자원, 네트워크를 공유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우디 현지에서 진행하는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폐기물 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사우디에서의 성공적인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플랜트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도 진출해 폐플라스틱이 폐기물이 아닌 재순환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을 가스화 할 때 발생하는 고농도 타르를 90% 이상의 순도를 갖는 수소로 분해하는 저타르 합성가스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청정기술인데다 음식물쓰레기나 하수슬러지 등과 같은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연료로 쓸 수 있어 상용화 시 폐기물 문제 해소와 수소수입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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