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234억원 투자…수상·해양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제품 평가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조감도.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조감도.

[이투뉴스] 수상·해양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시스템 실증 및 평가‧개발을 도울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2019년 산업부 공모과제에 선정된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가 12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넓은 면적이 필요한 육상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상태양광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는 모듈, 부력체, 구조체 등과 같은 구성 제품에서부터 시스템 단위의 실증 및 평가까지 가능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민간재원을 포함해 2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종합평가센터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에 2601㎡, 실증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휴게소에 800kW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평가센터는 작년 6월 착공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2023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시험평가를 위한 장비·시설 30여종을 추가로 구축한다. 센터는 필요한 장비를 갖춰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모듈 및 부유체 등 구성 제품의 안정성·내구성·환경성 등에 관한 국내외 시험평가 및 표준화 연구를 수행한다.

실증단지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국내기업 제품의 태양광시스템이 설치돼 제품 품질 및 기술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김희옥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성능, 실증 및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의 국내외시장 선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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