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수소 생산기지·충전소 선제적 안전 운영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과 유지보수 빅데이터 플랫폼 연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가스기술공사의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 내부 전경.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가스기술공사의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 내부 전경.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17일 수소 생산기지,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해 자체 투자를 통해 구축한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는 수소관련 시설운영 상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관리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운영상태 파악 및 고장대응이 가능하고, 안전 및 위기상황 발생 등 유사시 선제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 정책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의 압력, 온도, 충전현황 등 운영상태 데이터를 한 곳으로 집중해서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하고, 시간·구간별 관측정보를 지도에 표출하고 예측·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연계시켜 지능화하고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는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를 300개소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수소사업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1000개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센터는 우선 연내 22개소, 내년에는 약 40개소, 2023년도까지는 60여개소 이상의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소를 수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소 이외 수소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센터에서 수집해 분석·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 분야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를 통해 가스기술공사가 운영하는 수소 생산·충전·운영 등 모든 수소산업 설비의 전반적인 관리 및 실시간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과 유지보수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함으로써 수소산업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예측으로 선제적 안전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고영태 사장은 “이번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 개소를 통해 수소산업 설비의 예측점검정비 기술 등 유지보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유지보수 및 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수소산업 기술을 선도해 가스기술공사가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의 유지보수 전담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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