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45달러, WTI 66.27달러, 두바이 67.1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유럽의 석유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46달러로 전일대비 0.7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27달러로 전일보다 0.9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1달러 오른 67.17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및 유럽 주요국의 석유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은 실내영업을 재개했고 프랑스, 스페인도 박물관 등 주요 실내 공공시설 이용제한을 완화했다. 미국 항공수요도 증가해 16일 기준 항공검색대 통과 여객수가 185만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은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 정부는 17일 하루 확진자 수가 28만1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13일 홋카이도 등 3개현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47개 현 중 19개 현이 저녁 8시 이후 식당영업을 중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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