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8.46달러, WTI 66.05달러, 두바이 66.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이 낮다는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2달러 이상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8.46달러로 전일대비 2.0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05달러로 전일보다 2.47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01달러 오른 66.26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이 핵 합의 이행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서방 국가들이 이란 제재해제를 약속했다”는 하산 로하니 이란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석유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리라는 예측도 유가인상을 부추겼다. 시장전문가들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더라도 코로나19 백신 보급확대에 따라 석유수요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란산 원유가 공급돼도 선진국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올 4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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