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46달러, WTI 66.85달러, 두바이 66.4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석유제품 수요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46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85달러로 전일보다 0.6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6달러 떨어진 66.4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22일 기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40만6000건을 기록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주대비 3만8000건 감소한 것으로 4주 연속 감소다. 또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6.4%로 발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200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석유제품 수요회복 기대가 이란발 물량증가 가능성을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로 갈수록 원자재 시장의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지지만 공급증가 시그널은 충분치 않아 강세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인도 석유수요 둔화에도 미국과 유럽의 수요회복이 이를 상쇄해 5~8월 중 하루 460만배럴의 수요증가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하반기 유가전망을 배럴당 74달러로 상향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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