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냉방용품 및 냉방비 마련 목적
기부참여 위한 '끊기 모금챌린지'도 병행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씨가 '끊기모금챌린지'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씨가 '끊기모금챌린지'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는 기후위기로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용품 및 냉방비 마련을 위한 특별모금사업 ‘2021 선선한 서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5년부터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운영하면서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단체·시민의 참여와 나눔을 통해 조성된 92억원을 31만4000가구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적절한 냉방을 사용하는데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도 늘 것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특별모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다수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특별 모금 목표액 1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선풍기나 에어컨, 쿨매트, 서큘레이트 등 구입과 냉방비로 쓰인다.

특별모금 홍보를 위해 평소 '끊기모금 챌린지'도 병행한다. 평소하던 활동 한가지를 중단해 적립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끊기모금챌린지에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씨도 참여해 열기를 높인다.

작년부터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태균씨는 "해가 갈수록 여름 더위가 심해지고,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가정에 머무는 상황에 더 힘든 여름이 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온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참여방법은 협의회 계좌이체나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참여, #70795050 문자기부(건당 2000원),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고 받은 에코마일리지로도 가능하다. 상세 후원문의나 물품기부는 02-2021-1750~1751/1772로 연락하면 된다.

김현훈 협의회장은 “취약계층에게 더 힘든 여름이 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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