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7.72달러, 두바이 69.1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올랐다. 특히 브렌트유는 7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25달러로 전일대비 0.93달러 인상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7.72달러로 1.4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16달러 오른 69.10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국제유가는 OPEC+가 1일 회의에서 감산완화 계획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강력한 수요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추가완화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 따라 수요증가 기대감이 커진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유소가격정보회사 가스버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휘발유 수요는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맞물려 전주 평균보다 9.6% 급증했으며 이는 2019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인상에 마중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대비 각 14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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