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1.35달러, WTI 68.83달러, 두바이 69.2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회복에 따라 공급부족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35달러로 전일대비 1.1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8.83달러로 1.1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1달러 오른 69.21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연중 지속적인 석유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세계 석유수요가 12월 하루 9억9800만배럴까지 회복하지만 연평균 공급량이 수요대비 140만배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1일 실시한 OPEC+ 회의가 역대 최단시간인 20분만에 종료된 점을 두고 수요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핵합의(JCPOA)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핵합의 당사국들은 금주 최종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중요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주 추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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