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강서구·마곡기업협의회·LG사이언스파크와 MOU
가상발전소 및 그린 모빌리티 통한 수익금으로 탄소중립 숲 조성

▲노현송 강서구청장(사진 왼쪽부터), 한승우 마곡입주기업협의회 회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서울 마곡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 의미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사진 왼쪽부터), 한승우 마곡입주기업협의회 회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서울 마곡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 의미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강서구 마곡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회장 한승우), LG사이언스파크(대표 이삼수)와 공동 추진한다.

공사는 8일 강서구청에서 ‘2050 마곡지구 탄소중립협의체’를 발족하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함께 추진하는 SESESE(Save Energy, Save Eco, Save Earth)사업은 에너지절약 및 탄소저감 실천캠페인을 학생대상 교육콘텐츠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2050년 마곡지구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가상발전소 건립,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에너지 및 기후환경 교육콘텐츠 개발, 탄소중립 숲 조성 등 다양한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력피크관리 및 수요반응자원 사업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예측정산 소규모전력중개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사회공헌형 탄소중립 숲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마곡입주기업협의회와 LG사이언스파크는 수요반응자원(DR)과 부지를 제공하며, 공사는 여기에서 생산된 자원을 중개·거래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강서구 내 초·중학생 교육콘텐츠 개발 및 탄소중립 숲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사람과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첨단 친환경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기업과 협력해 미래의 녹색도시 모델을 만드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탄소중립은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공사도 마곡지구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감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