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창원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연내 창원시(시장 허성무)에서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과 창원시는 9일 창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역상생 분산형 및 대규모 연료전지 융복합(단계적 블루수소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 ▶에너지자립(탄소중립) 스마트도시 및 RE100 그린산단 조성 ▶바이오가스 기반 하이브리드 수소 융복합 ▶그린에너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조성 ▶SMR(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 '지역 상생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8건과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착수하고, 바이오가스 수소화 사업과 탄소중립형 스마트도시 구축, 그린산단 인프라 조성사업 등은 사업모델과 방식을 보다 구체화 해 중장기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 최초 지역 상생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그간 원전 생태계 중심이었던 창원이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대표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하우와 사업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후 정재훈 사장과 허성무 시장은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설비를 둘러보고 융복합사업 추진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