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2.52달러, WTI 70.29달러, 두바이 70.7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52달러로 전일대비 0.3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0.29달러로 0.3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3달러 떨어진 70.7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5일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건 감소한 37만6000건을 기록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5.0% 상승한 점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OPEC+가 6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595만배럴 증가한 9658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이 이란 석유화학제품 거래에 연루됐던 이란 전직관료 3명과 기업 2곳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한 점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이란 핵 협정 복원 협상은 12~13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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