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3.99달러, WTI 72.12달러, 두바이 71.7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하반기 석유수요 증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99달러로 전일대비 1.1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12달러로 1.2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22달러 떨어진 71.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요 석유트레이더 및 분석가들이 석유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에너지 트레이딩사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이란 원유수출이 재개되더라도 OPEC+가 감산합의를 준수한다면 올 하반기 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무역회사인 트라피구라의 제레미 위어 CEO는 “신규 유전개발 등의 급격한 감소로 생산여력이 감소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미 원유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해 전주대비 33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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