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NH농협은행,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에 따라 0.3%p 금리우대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악수를 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형 RE100(K-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기관과 은행이 손을 맞잡았다.

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8일 NH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과 K-RE100 참여기업 대상 금리우대 및 금융지원방안 마련 등 K-RE100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K-RE100 참여기업은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NH친환경기업우대론을 통해 최대 0.3%p 금리 우대를 적용 받는다. 재생에너지사용 비율이 높을수록 상향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K-RE100 참여기업의 재생에너지사용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은 NH농협은행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K-RE100 참여기업의 의견수렴을 통한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더 많은 기업이 K-RE100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국내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 받아 RE100 이행이 가능한 K-RE100 제도를 올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RE100 참여기업의 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재생에너지전환 가속화와 관련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에너지공단은 그린뉴딜 실현으로 저탄소 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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