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 활용해 2030년까지 3.6GW 규모 태양광 자원 확보
[이투뉴스] SK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사업 확산을 위해 나섰다.
SK에너지는 22일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인 SPV(Seoul Photo Voltaic)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 자원확산 방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확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서울 주유소·충전소, 공장, 상가, 주택을 대상으로 옥상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고 SPV가 시공할 계획이다. SPV는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건물형 태양광 시장에서 200MW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건물형 태양광 특화 시공사업자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태양광 자원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전국 3.6GW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다. 3.6GW는 연간 110만가구에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사업 진입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SK에너지는 현재 주유소 13개소 및 내트럭하우스 4개소의 캐노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2.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50개소 이상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업으로 서울시 건물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고 태양광 발전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ESG경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