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에 500MW LNG열병합 추진
여수 묘도에 500MW LNG열병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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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덕종 기자
  • 승인 2021.06.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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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묘도 매립장 항만지구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신청
부산도시가스도 명지지구 이어 에코델타시티에 도전장

[이투뉴스] 여수 묘도 항만복합시설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기 위해 500MW 규모의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오래됐지만 사업이 더뎠던 부산 에코델타시티 역시 부산도시가스가 사업권을 신청, 추가 사업자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묘도열병합은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 집단에너지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묘도열병합은 묘도에서 LNG터미널사업을 주도하는 (주)한양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17일 사업신청을 한 만큼 7월 30일까지 추가 사업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경쟁을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묘도열병합은 묘도 복합항만시설에 발전용량 500MW 규모의 LNG 열병합발전소를 지어 이곳에 입주하는 청정에너지·물류 업체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LNG터미널(1단계 20만㎘×4기) 사업을 벌이는 한양이 모회사인 만큼 직도입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매립이 완료된 ‘묘도 준설토 매립지구는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가 사업시행자로,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12만㎡ 규모의 부지에 항만·에너지 허브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도를 보면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복합에너지 생산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묘도열병합이 사업허가를 받을 경우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으로는 오랜만에 신규업체가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한국서부발전이 500MW급 LNG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여수시와 체결하는 등 발전소 건설의사를 밝힌 바 있어 다른 업체의 참여 또는 추후 합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도시가스 역시 17일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집단에너지 사업허가를 신청, 명지지구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사업권을 둘러싼 경쟁 가능성은 7월 30일까지 다른 사업자가 추가신청를 할 지 여부에 달렸다. 다만 에코델타시티 공급세대가 3만호가 채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명지지구와 바로 접해 있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부산도시가스의 사업권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일대 1189만㎡에 조성되는 에코텔타시티는 지난 2013년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나, 택지개발사업 지연과 사업성 부족으로 8년여 넘게 공전하다가 이번에야 최초 허가신청이 들어왔다. 사업이 계속 지연되자 한때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산 가스터빈을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을 검토한 바 있으나, SK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수년이 다시 흘렀다.

여기에 에코델타시티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심지구인 스마트시티 시범지구에 ‘연료전지(60MW)+수열에너지’를 활용, 신재생에너지 100%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사업허가를 신청한 부산도시가스는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지만 메인열원으로는 직도입 LNG를 쓰는 열병합발전소를 채택,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열전용보일러를 통해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명지지구 수요까지 감안할 경우 충분한 열공급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부산도시가스 관계자는 경쟁사업자 신청 가능성을 이유로 발전용량 등 구체적인 열원 구성에 대해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업시행자의 구상이 있더라도 우리는 독자적인 공급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가스가 에코델타시티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모회사인 SK E&S가 부산지역 집단에너지사업에 있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도시가스가 명지지구 및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하는데다 구역전기사업을 벌이는 부산정관에너지까지 인수,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기 때문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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