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상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제공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문덕규 삼성엔지니어링 본부장(왼쪽)과 로드 크리스티 베이커휴즈 솔루션사업부문장.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문덕규 삼성엔지니어링 본부장(왼쪽)과 로드 크리스티 베이커휴즈 솔루션사업부문장.

[이투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와 ‘탄소중립과 수소 부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커휴즈는 120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터빈·압축기,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을 보유 중이며 탄소 저장소 건설 및 운영 기술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기업에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 솔루션을 베이커휴즈와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먼저 국내기업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지역 및 고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자사의 발주처 네트워크와 베이커휴즈의 탄소·수소 관련 기술이 협업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덕규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각각의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협업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로드 크리스티 베이커휴즈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최근 아·태 지역의 국가와 기업이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CCUS와 수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탄소중립·수소를 중심으로 그린사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3월 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출자를 통해 탄소중립·수소 관련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으며, 4월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 확대를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수처리·소각로 등 그린인프라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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