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데하이드류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개항목 모두 ‘만족’ 평가
악취물질 시험·분석능력 세계 최고수준 입증…악취저감에 기여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진행한 국제공인 숙련도시험에서 6년 연속 ‘최우수 악취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5일 밝혔다. 美 ERA는 글로벌 환경관련 전문기관 및 업체들의 시험숙련도를 인증하는 세계적인 평가기관이다.

ERA 숙련도시험은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프로그램으로, 악취·대기·수질·토양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측정·분석 자료 신뢰성 및 정확도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공단의 국제숙련도 인증서.
▲환경공단의 국제숙련도 인증서.

이번 평가는 4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돼 국내외 138개 시험분석 전문기관이 참가했으며, 환경공단은 악취 분석능력 검증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숙련도시험에서 알데하이드류 2종(아세트알데하이드, 뷰틸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4종(자일렌, 스타이렌, 톨루엔, 메틸에틸케톤) 등 모두 6개의 지정악취물질 인증에 참가했다. 평가결과 참가한 6개 항목 모두 최고등급인 ‘만족’ 평가를 받아 악취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항목은 모두 정확도(회수율) 97%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 중 톨루엔 항목의 정확도는 100%로 인증 값을 정확하게 분석해 세계 최고수준의 분석능력을 입증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악취물질 분석자료는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라며 “공단은 세계 최고의 악취분석 기술력으로, 악취저감을 위한 신뢰성 있는 자료를 제공해 쾌적한 환경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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