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인 파악 중"

▲고리원전 전경
▲고리원전 전경

[이투뉴스] 12일 오전 6시 12분께 950MW급 고리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사진>가 원인불명 사유로 불시 자동정지했다. 이 고장으로 현재 해당원전은 원자로와 발전기 출력을 '0'으로 낮춘 상태다. 원자로 건물과 주변 방사능 농도는 정상값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상 최대 전력수요는 84.4GW이며, 해당시간 운영예비력은 9.3GW(예비율 11.1%)로 수급경보 '정상'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고리3호기는 이달 14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26차 계획예방정비를 받을 예정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자동정지는 증기발생기 수위 감소에 의한 것으로,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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