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탄소중립 위한 ‘CCUS R&D 중장기 로드맵’ 수립
수소 전소터빈, LNG 혼소엔진 등 무탄소 열원 개체도

[이투뉴스] 한난이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과 무탄소 열원 개체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자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83% 감축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US R&D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발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층 심부에 저장하거나, 직접 또는 전환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난은 현재 도심발전소에 컴팩트한 탄소포집(분리막)과 이를 활용한 자원화 기술(광물화, 미세조류)을 통해 다양한 고가물질(건강식품, 건자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실증설비(0.1MW급)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3년까지 1MW급 도심형 컴팩트 CCUS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을 통해 한난은 완전한 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감축수단으로 수소만 사용하는 전소터빈 또는 LNG 연료 등과 섞어 사용하는 혼소터빈과 같은 무탄소 열원 개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양산, 대구, 청주, 수원 열병합발전소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50년까지 547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된 도심형 컴팩트 CCUS기술을 10∼100MW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담았다. 이를 통해 한난은 공간이 협소한 도심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탄소자원화기술로 경제성을 갖춘 CCUS 사업화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무탄소 열원 개체와 CCUS기술 적용을 통해 2050년 한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3%를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에 지사가 배출하는 CO2의 81%에 해당하는 79만톤을 CCUS기술을 통해 감축할 방침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은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기후위기 극복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 향후 CCUS 연구개발 실증이 완료되면, 해당 모델의 상용화 및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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