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6.49달러, WTI 75.25달러, 두바이 74.3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6.49달러로 전일대비 1.3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5.25달러로 1.1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2달러 오른 74.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IEA가 OPEC+ 정책의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석유시장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IEA는 지난달 OECD 석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3분기 세계 석유재고 감소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란 핵합의가 내달 이란 대통령 취임 이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유가인상을 부추겼다. 시장은 핵합의 지연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410만배럴 감소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세를 경고한 점은 유가인상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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