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4.76달러, WTI 73.13달러, 두바이 74.7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UAE의 원유 기준생산량을 상향하는데 잠정합의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4.76달러로 전일대비 1.73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3.13달러로 2.1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6달러 오른 74.7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가 UAE의 하루 기준생산량인 316만8000배럴을 365만배럴로 상향하되 내년 4월 이후로 감산을 연장하는데 잠정합의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UAE 에너지부는 "아직 최종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내년 UAE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진한 미국 휘발유 수요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휘발유 수요는 하루 928만배럴로 전주 1004만배럴 대비 76만배럴 감소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