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없애 친환경 시설로, 연간 27억원 전력생산도 기대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에 설치된 매립가스 포집시설.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에 설치된 매립가스 포집시설.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의 매립가스 포집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물질을 포집하는 한편 매립가스발전소로 보내 전력도 생산한다.

매립가스 포집시설은 매립장이 2단 높이까지 쌓여야 설치가 가능해 그동안은 블록별 단계적으로 설치해왔다. 더불어 초기에는 매립장 내부 폐기물 분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매립가스 발생량이 거의 없고, 발생하더라도 간이 소각기를 활용해 처리해왔다.

하지만 이제 매립 높이가 어느 정도 이뤄짐에 따라 설치 완료된 포집시설을 통해 본격적인 매립가스를 포집한다. 공사는 포집한 매립가스를 수도권매립지에 있는 50MW 규모의 LFG발전시설의 연료로 공급해 연간 27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강동진 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매립장 운영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매립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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