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8.62달러, WTI 66.42달러, 두바이 71.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점진적 감산완화에 합의하면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8.62달러로 전일대비 4.97달러(6.8%)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42달러로 5.39달러(7.5%)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0달러 떨어진 71.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가 내달부터 점진적 감산완화를 통해 연말까지 하루 200만배럴 증산하는데 합의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내년 9월까지 현재 감산 중인 하루 580만배럴을 모두 완화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더해 내년 5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5개 국가의 기준생산량(생산쿼터 기준) 상향에 합의해 사우디는 50만배럴, 러시아는 50만배럴, UAE는 33만2000배럴, 이라크는 15만배럴, 쿠웨이트는 15만배럴 각각 높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백진접종률이 떨어지는 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확산이 심화돼 지난주 기준 확진자가 전주대비 70% 늘었으며 사망자 역시 26% 증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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