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4.50달러, WTI 71.91달러, 두바이 71.5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개발도상국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4.50달러로 전일대비 0.4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1.91달러로 0.1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6달러 떨어진 71.59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브렌트유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면서 연중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 등 개발도상국 석유수요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WTI는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6월 소규모 독립계 정유회사의 원유수입 쿼터를 축소했으며 특히 쿼터 거래 등 부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석기관들은 올해 중국 원유수입량이 하루 1100만배럴 내외로 전년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인도 6월 석유수입량이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정제투입량도 5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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