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비 3000억원 제안…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 혜택

[이투뉴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9월 8일까지 재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합개발용지(새만금기본계획 2권역) 내 공공주도로 진행 중인 수변도시 조성에 이어 민간주도로 추진될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곳에 250만㎡에 달하는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공모에는 1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평가결과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맞게 직접투자비 3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제안해야 한다. 또한, 새만금사업법 제8조에 명시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10월 초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협상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절차에 나선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 사업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를 기업에게 투자혜택으로 제공해 새만금과 투자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다”며 “새만금을 친환경 첨단산업 중심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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