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6.05달러, WTI 73.62달러, 두바이 73.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들어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6.05달러로 전일대비 1.31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3.62달러로 1.2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6달러 오른 73.68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 핵협상에서 자신들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핵협정 탈퇴가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미국이 개입 빌미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10만배럴 감소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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