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04달러, WTI 66.48달러, 두바이 거래없음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 및 주요기관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04달러로 전일대비 1.6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48달러로 1.8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싱가포르 국경일로 거래가 없었다.

이날 유가는 중국 수출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7월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19.3%, 28.1% 증가해 기존 예상치 20.8%, 33.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8.6%p에서 8.3%p로 하향했다.

반면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는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올 4분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며 고용지표가 계속 개선되면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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