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51달러, WTI 67.29달러, 두바이 68.9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51달러로 전일대비 1.0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7.29달러로 1.15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13달러 떨어진 68.90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중국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해 전월 8.3% 및 시장 예상지 7.8%에 못미쳤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으나 전월 12.1% 및 시장 예상치 11.5%와 비교해 부진했다.

미국 달러지수가 전일대비 0.09% 상승한 92.608을 기록한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반면 OPEC+가 시장 수요에 공급이 충분하다고 보고 증산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로이터의 보도는 인하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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