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03달러, WTI 66.59달러, 두바이 68.4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03달러로 전일대비 0.4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59달러로 0.7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5달러 떨어진 68.45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3월 31일 93.232 이후 최고수준인 92.13을 기록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을 확대하고 기한을 연장한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도쿄를 비롯한 7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내달 12일까지 연장하고 다른 10개 지역에도 긴급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7월 정제투입량이 하루 139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점도 유가인하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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