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의 황산화물 규제와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 충족

[이투뉴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일본에 친환경 선박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LPG추진엔진 선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최근 일본 최초의 자국산 LPG추진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인 크리스탈 아스테리아(Crystal Asteria)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LPG-디젤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했으며, 길이 229미터, 폭 37미터 규모로 LPG 화물탱크 용량은 8만4229㎥이다.

크리스탈 아스테리아호는 일본 선주사 구미아이선박의 싱가포르 자회사 구미아이 내비게이션이 발주한 일본 최초의 자국 생산 LPG추진 선박으로 일본 LPG공급사 아스토모스의 LPG 운송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와사키중공업 관계자는 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의 연료로 LPG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가스운반선 부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PG선박은 IMO의 황산화물(SOx) 규제와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EEDI Phase3)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선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토모스사는 LPG추진선 20여척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선주사 미쓰이 OSK 라인은 이달 초 LPG추진 VLGC 2척을 발주하는 등 일본 선박시장에서 LPG추진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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