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2.99달러, WTI 68.50달러, 두바이 71.1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을 덮친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정제시설 가동중단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99달러로 전일대비 0.42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8.50달러로 0.71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06달러 오른 71.19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허리케인으로 미국 루이지애나 대부분의 전력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정제시설 재가동에 차질이 생겨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셸은 루이지애나 노르코 정제시설(하루 23만배럴)에서 일부 파손을 발견했으며 아직 복구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투자사 CIBC웰스는 정제시설 복귀에 4주 이상 소요된다면 석유제품 재고가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둔화된 점도 유가인하를 거들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1을 기록해 전월 50.4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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