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1,2호기서 고온바이오차 생산 공급

▲남동발전과 강원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바이오차 농가 확대보급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과 강원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바이오차 농가 확대보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과 탄소저장 효과가 높은 바이오차(Biochar)를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로 하고 1일 진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작물생육과 토양개량효과가 높아 2019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로부터 탄소저장 효과를 인증받았다. 

최근에는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분야 핵심기술로 선정됐고, 내년에는 농촌진흥청 정책지원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동발전은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품질관리와 이를 활용한 공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바이오차의 유용효과 분석과 재배시험을 통해 작물생육 및 토양개량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목재펠릿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영동 1,2호기에서 발전 부산물로 고온바이오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료공정규격으로 신규 등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분야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사업 대상기술로 선정됐다.

최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에서 '하반기 온실가스감축 및 토양개량제 보급사업' 참여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바이오차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적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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