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1.59달러, WTI 68.59달러, 두바이 70.4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완화 계획 유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따라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59달러로 전일대비 0.04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8.59달러로 0.0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6달러 떨어진 70.43달러로 나타났다.

OPEC+는 하루 40만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 기존 계획을 10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1일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불확실성에도 수요가 견고해 재고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는 당초예상보다 큰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재고가 3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71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수요는 하루 2282만배럴로 주간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 정제시설 가동중단 역시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전력복구가 지연되면서 미국 루이지애나 정제시설 재가동까지 수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1일 기준 미 멕시코만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의 80%, 83%(하루 145만5000배럴, 1.88Bcf)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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