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학 융합한 하이브리드투표시스템 인정

▲산기대가 레드닷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하이브리드투표시스템.
▲산기대가 레드닷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하이브리드투표시스템.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는 디자인공학부의 이문환 교수팀이 최근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레드닷어워드는 독일의 이프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50개국에서 800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24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문환 교수팀은 프로페셔널 디자인컨셉부문에 참가했다.

수상작인 ‘Polling’은 전자 투표의 장점과 기존 아날로그 투표를 절충한 하이브리드 투표시스템으로, 한 작품에 키오스크 3대와 보관함 1대가 함께 수납돼 여러대의 기표소를 만들 수 있다. 또 조립이 쉽고 설치 및 분해가 간편해 보관비용을 줄일 수 있다. 투표 중에는 얼굴·지문·서명 확인의 3단계 인증과정을 거친다. 이에 더해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후보자의 거주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문환 교수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경쟁해서 레드닷어워드 본상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하는 전문적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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