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에너지스, 지역업체와 공급망 구축 및 인프라 활용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5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5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에너지스는 7일 울산광역시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 등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과정에서 울산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해 울산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또 공급망 구축 시 지역기업 할당제를 적용하고, 해상풍력발전사업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연구시설 이용과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 등에도 협력한다. 업무 협력 및 세부목표 설정을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 단계를 적극 현지화한다는 기존 사업방침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울산지역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을 국내에서 직접 고용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최우진 GIG 전무는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관련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이 해상풍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가 울산항에서 60km 떨어진 곳에서 추진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1단계 사업은 지난 7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얻었다. 1.5GW 규모의 3단계까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풍력산업협회,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협의체,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등 울산지역의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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